제목: 비밀의 숲
방송사: tvN
요일: 토/일
방송기간: 2017.06.10~2017.07.30
작가: 이수연
감독: 안길호
배우: 조승우(황시목), 배두나(한여진), 이준혁(서동재), 유재명(이창준), 신혜선(영은수)


"이 자리 주시죠."
"너도 결국 이거였냐? 출세에 목메는 그런 놈.."
"차장님 가시는 길 따르겠습니다. 앞서가시죠."
"그 다음은?"
"끌어주시고요."
- 황시목(조승우)

나한테는 믿음이 있어.
이 건물엔 두 분류의 인간이 있다는 믿음.
수호자와 범죄자, 법복과 수인복.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단죄 내려야 할 부류들과는 다르다는 믿음.
아무리 느슨해져도
절대 타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믿음.
- 이창준(유재명)

법불아귀,
법은 귀한 자에게 아첨하지 않고.
승불요곡,
법줄은 굽은 곳을 따라 휘지 않는다.
- 이창준(유재명)

모든 시작은 밥 한끼다.
늘 있는 아무것도 아닌 한번의 식사 자리.
접대가 아닌 선의의 대접.
돌아가면 될 수도 있는,
그날 따라 내가 안냈을 뿐인 술값.
바로 그 밥 한그릇이, 술 한잔의 신세가
다음 만남을 단칼에 거절하는 것을 거절한다.
인사는 안면이 되고 인맥이 된다.
내가 낮을 때 인맥은 힘이지만,
어느 순간 약점이 되고, 더 올라서면 치부다.
첫 발에서 빼야한다, 첫 시작에서.
마지막에서 빼내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렇다면, 그렇다 해도 기꺼이.
- 이창준(유재명)

나는 당한 사람도 당한 사람이지만,
내가 매일 보는 동료들이,
내 옆에 완전 보통 사람들이 이러는게
더 안 돼요, 받아들이는 게.
저 사람들이 처음부터 악마여서 저러겠어요?
하다 보니까, 되니까 그러는 거예요.
눈 감아주고 침묵하니까.
- 한여진(배두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유로
선택을 빙자한 침묵을 강요 받을까요?
난 타협 할 수 없어요.
난 타협 안 합니다.
- 한여진(배두나)

"저도 예쁜 아가씨들 좋아합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데?"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에
맞장구 치는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까지 다른 여자들을
적으로 대해 온 게 아닐까요?"
- 한여진(배두나)

"난 우리 존재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야."
"저희 존재가 아니라
존재 이유를 지켜주십시오, 총장님.
죽은 듯이 숨만 쉰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강원철(박성근)

대한민국 검찰은 총장님의 것도,
저희 검사들의 것도 아닙니다.
더욱이나 어느 한 개인의 것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되고요.
- 강원철(박성근)

당신이 그 때 오지 말았어야 했어.
당신 오빠 재판. 당신이 날 처음 봤을 때.
아니면 내가 한조 회장님 말을 들을 걸.
망나니든 뭐든 재벌 아들을 순순히 놔줬으면,
당신한테 나도 그저 시시한 사람으로 끝났을 걸.
- 이창준(유재명)

"우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져."
"안 무너집니다."
- 황시목(조승우)

좀 천천히 오지.
- 이창준(유재명)





*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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