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도
개봉일: 2015.09.16
상영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감독: 이준익
배우: 송강호(영조), 유아인(사도세자), 문근영(혜경궁 홍씨)


이것은 나랏일이 아니고 집안일이야.
나는 지금 가장으로서
애비를 죽이려 한 자식을 처분하는 것이야.
- 영조(송강호)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
- 사도세자 이선(유아인)

왕은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야.
신하들의 결정을 윤허하고
책임을 묻는 자리다.
- 영조(송강호)

너는 이것이 술로 보이느냐.
내가 죽인 할머니의 피눈물이다.
- 사도세자 이선(유아인)

아바마마 나오소서.
아버님의 며느리가 물을 가져왔습니다.
자식이 아비한테 물 한 잔도 드릴 수 없습니까!
- 정조 이산(이효제)

이 할애비는 37년간 옥좌를 지켰지만
이제는 왕이 무엇인지,
신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왕이라고 늘 칼자루 쥐는 것도 아니고
신하라고 늘 칼끝 쥐는 것도 아니다.
공부 열심히 해라.
실력이 모자르면 왕이라도 칼끝 쥔다.
- 영조(송강호)

"너는 공부가 그렇게 좋으냐."
"예."
"왜 좋으냐."
"할바마마께서 기뻐하시니까.."
"그러냐."
"저도 그런 제가 싫사옵니다."
- 사도세자 이선(유아인), 정조 이산(이효제)

주상께서 허락치 않아
너희 가례에 참석치 못 했다.
아비로서 미안하구나. 아가.
부부란 서로의 실수를 덮어주고
사소한 예법에 얽메이지 않으며,
서로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끝없이 사랑하는 것이니라.
- 사도세자 이선(유아인)

물렀거라, 중전마마 행차시다!
- 이선(유아인)

사람이 있고 예법이 있는 것이지,
어떻게 예법이 있고 사람이 있겠습니까.
공자께서도 예법의 말단을 보지 말고
그 마음을 보라 하였습니다.
그 날, 소손은 제 아비의 마음을 보았나이다.
- 정조 이산(이효제)

나는 임금도 싫고 권력도 싫소.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 번,
다정한 말 한마디였소.
- 사도세자 이선(유아인)

어찌하여 너와 나는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 와서야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밖에 없단 말이냐.
나는 자식을 죽인 아비로 기록될 것이야.
너는 임금을 죽이려 한 역적이 아니라,
미쳐서 아비를 죽이려 한
한 광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래야 니 아들이 산다.
내가 임금이 아니고
니가 임금의 아들이 아니라면
어찌 이런 일이 있겠느냐.
이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 영조(송강호)

세손의 마음을 생각하고
신하들의 뜻을 헤아려
세자의 지위를 회복하고
그 시호를
생각할 사, 슬퍼할 도
사도세자라 하라.
- 영조(송강호)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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