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후아유
방송사: KBS
요일: 월/화
방송기간: 2015.04.27~2015.06.16
작가: 김민정
감독: 백상훈
배우: 김소현(이은비, 고은별), 남주혁(한이안), 육성재(공태광)


수영 처음 시작할 때,
첫날은 물익히기라는 걸 한다?
물속에서 숨 참기, 배 깔고 잠수하기 같은 거.
그 담에 호흡법, 수평뜨기, 발차기..
하나라도 빼먹으면 다음 단계 못가.
너 지금 멋지게 헤엄치려고,
숨 참는 거부터 하고 있다고 생각해.
- 한이안(남주혁)

한명쯤은 있어도 되지 않냐,
니 진짜 이름 불러줄 사람?
그거.. 내가 하면 안 돼?
- 공태광(육성재)

나는.. 너한테 못가!
내가 못가니까.. 니가 와주면 안 돼?
- 이은비(김소현)

거짓말을 하고 나서,
그걸 바로 잡는 거 진짜 힘든 일이다.
많은 걸 잃을 수도 있고,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른 척 외면해버리면,
바로 잡는 길은 더 멀어지고,
결국 비겁해지는 쪽을 택하게 돼.
- 김준석(이필모)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하는 게 당연한 건데,
그 사과가 참 무책임하단 생각이 들어.
그 사람 상처는 다 나았는지, 깊어졌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내 마음 편하자고 던지는 변명같아서..
- 이은비(김소현)

내가 너한테 줄 수 있는 위로는..딱 하나야.
내가 살아있다는 거.
니가 나중에
진심으로 나한테 무슨 말을 하고 싶을 때,
내가 잘 살고 있는 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
- 이은비(김소현)

열여덟살..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 꿈이 시작되기엔 딱 좋은 나이.
서툴고, 상처 받기 쉬운 나이기에 그 시절,
누구보다 아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 땐 참 행복했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넘어져 있는 나를 향해 내밀어 주는,
누군가의 따뜻한 손.
- 고은비(김소현)





*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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