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초속5센티미터
개봉일: 2016.07.07(재개봉)
상영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
배우: 미즈하시 켄지(토오노 타카키), 하나무라 사토미(스미타 카나에)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있잖아, 초속5센티미터래."
"응? 뭐가?"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5센티미터래."
- 시노하라 아카리(콘도 요시미)

우리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커다란 인생이,
그지없이 긴 시간이,
피할 길도 없이 가로놓여 있었다.
- 토오노 타카키(미즈하시 켄지)

상상을 뛰어 넘을 만큼 고독한 여행일 것이다.
캄캄한 어둠 속을 그저 나아갈 뿐.
수소원자 하나도 만나기 힘든 여행.
그저 깊은 곳에 존재할 거라 믿는
세상의 비밀에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우리는 그렇게 언제까지 가는 걸까?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토오노 타카키(미즈하시 켄지)

받을 사람도 없는 문자를 보내는 버릇이
생긴 건 언제부터일까.
- 토오노 타카키(미즈하시 켄지)

내가 타카키에게 바라는 것은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타카키를 분명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 날도 여전히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스미타 카나에(하나무라 사토미)

지금 뒤돌아보면
저 사람도 틀림없이 돌아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토오노 타카키(미즈하시 켄지)

우리는 천 번도 넘게 문자를 주고 받았지만
아마 마음은 1센티 밖에 가까워지지 못했어요.

어젯밤에 꿈을 꾸었다. 아주 옛날 꿈을.
그 꿈 속에서 우리는 아직 13살이었고.
그곳은 온통 눈으로 뒤덮인 넓은 벌판으로,
인가의 불빛은 저 멀리서 아스라히 보일 뿐.
쌓여가는 눈에는
우리가 걸어온 발자국 밖에 없었다.
그렇게.. 언젠가 다시 함께
벚꽃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나도, 그 사람도 아무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믿었었다.
- 시노하라 아카리(오노우에 아야카), 토오노 타카키(미즈하시 켄지)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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