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사: SBS
요일: 수/목
방송기간: 2014.07.23~2014.09.11
작가: 노희경
감독: 김규태
배우: 조인성(장재열), 공효진(지해수), 성동일(조동민), 이광수(박수광), 진경(이영진), 이성경(오소녀)


내 상처도 팔아 먹고 사는데
남의 상처쯤이야.
- 장재열(조인성)

30년을 뛰어넘고 싶었어.
환자들이 미워하던 엄마를 사랑하고,
죽이고 싶던 남편을 이해하고.
그렇게 자신들의 병을, 상처를 뛰어넘을 때,
수십년간 어두웠던 얼굴이
한순간 환한 빛처럼 빛나는 걸 보면서
'과연 그 기분이 뭘까'
나도 정말 알고 싶었어, 너랑 같이.

300일이 아깝니.
나는 평생 그 날을 기다렸다.
- 지해수(공효진)

성실하고 착한 사람은
자식한테 상처 안 줘?
천사같은 우리 엄마도
가끔 나한테 상처주는데?
- 장재열(조인성)

우리는 모두 환자다.
감기를 앓듯 마음의 병은 수시로 온다.
그걸 인정하고
서로가 아프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세상은 지금보다 조금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 장재열(조인성)

옛날에 어떤 마을에
깊고깊은 동굴이 하나 있었어.
그 동굴에는 천년동안 단 한번도
빛이 든 적이 없었지.
천년의 어둠이 쌓인 깊은 동굴.
사람들은 그 어둠을 무척이나 두려워했지,
지금 너처럼.
사람들은 모두 천년의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천년의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빛이 드는 건 지금처럼 한순간이야.
- 장재열(조인성)

사랑은 언제나 행복과 기쁨과 설렘과 용기만을 줄거라고?
고통과 원망과 아픔과 슬픔과 절망과 불행도 주겠지. 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낼 힘도 더불어 주겠지. 그정도는 돼야 사랑이지.
- 장재열(조인성)

사막의 유목민들은
밤에 낙타를 이렇게 나무에 묶어두지.
근데 아침엔 끈을 풀어, 보다시피.
그래도 낙타는 도망가지 않아.
나무에 끈이 묶인 밤을 기억하거든.
우리가 지난 상처를 기억하듯.
과거의 상처가, 트라우마가
현재 우리의 발목을 잡는단 이야기지.
- 장재열(조인성)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제일 폭력적인 말이
남자답다, 여자답다, 엄마답다, 의사답다, 학생답다, 뭐 이런 말들이라고.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서 서툰 건데.
그래서 안쓰러운 건데.
그래서 실수 좀 해도 되는 건데.
- 이영진(진경)

숨겨둔 마음의 상처는
언제든 반드시 사람을 병들게 하지.
- 이영진(진경)

더 사랑해서 약자가 되는 게 아니라,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약자가 되는 거야.
내가 준 걸 받으려고 하는 조바심.
나는 사랑했으므로 괜찮다, 행복하다,
그게 여유지.
- 장재열(조인성)

안녕, 한강우.
안녕, 장재열.
- 장재열(조인성), 한강우(도경수)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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