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백의 신부
방송사: tvN
요일: 월/화
방송기간: 2017.07.03~2017.08.22
작가: 정윤정
감독: 김병수
배우: 신세경(소아), 남주혁(하백), 임주환(후예), 정수정(무라), 공명(비렴)


넌 가장 필요한 게 돈인데
돈을 가지면 행복해지니까
가장 필요한 건 행복이군.
- 하백(남주혁)

전 당신같은 사람들을 돌보는 건
전적으로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아니고요.
그러라고 우리가 세금을 내는 거니까요.
- 윤소아(신세경)

한 사람이
세상을 망칠 수는 있어도
한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구할 수는 없어.
- 하백(남주혁)

널 믿어주는 건 나 뿐이야.
누군가의 믿음을 얻는 일이 쉬운 일이던가.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이가 있다는 건
또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너는 그런 존재야.
- 하백(남주혁)

"믿을 수 없는 것들을
믿지 않았을 뿐이잖아요."
"진실과 진실 아닌 것은 어떻게 구별하지.
믿고 싶은 걸 믿는 게 너의 진실이지.
그 쪽이 더 쉽고 덜 힘드니까.
어떤 진실은 그렇게 눈을 가리지."
- 하백(남주혁)

누구하고라도 잘 지낼 순 없어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면
늘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수 밖에 없어요.
그럼 결국
그 억눌린 감정을 폭발시킬
소수의 희생양을 찾게 될 가능성이 커요.
- 윤소아(신세경)

"인간들은 왕을 뽑는다면서."
"왕이 어딨어요.
그냥 국민들한테 잠깐 권한을 위임받는 거지.
근데 주로 까먹는다는 게 문제죠.
그러니까 뭐니뭐니해도
이 기억력이 좋은 사람을 뽑아야 돼요."
- 윤소아(신세경)

나무는 숲을 만들지만 지배하려 하지는 않죠.
하찮은 풀도, 귀찮은 벌레도, 성가신 바람도,
뭐든 다 품죠.
어울려서 같이 살고
필요할 땐 내주는 걸로 존재를 증명해요.
- 신후예(임주환)

윤소아씨의 마음을 흔들었던
그 바람은 초속 몇 미터짜리입니까?
제가 멈출 수 있을만한 크기인지
알고 싶어서요.
- 신후예(임주환)

초속을 계산할만큼
의미있는 바람인지 모르겠다.
멈추고 싶으면 내 힘으로 멈추겠다.
굳이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이미 멈췄다.
이게 제 대답입니다.
- 윤소아(신세경)

당신은 더 큰 세계분이죠.
더 큰일 하셔야 되는 분이고요.
이름없는 작은 것들은
먼 소리처럼 떠나가도 그만이겠죠.
- 윤소아(신세경)

네 말이 맞아.
난 떠날 거고 넌 여기 사람이잖아.
그러니까 우린 서로
쓸데없는 기쁨이어서는 안돼.
날 수 없는 날개를 가지고
날개인 줄 알면 안되는 거지.
- 하백(남주혁)

우리가 뭐냐고 물었어.
난 네가 불행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길 바라게 됐다.
그냥 먼 소리처럼 멀어져 가는
이름없는 작은 것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게 됐어.
- 하백(남주혁)

모든 인간은 별이다.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 윤소아(신세경)

나는 지금,
당신의 사랑을 지나가는 중입니다.
- 하백(윤소아)

제대로 이별하려고 왔어.
제대로.. 후회없이 사랑하고 싶어서.
니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동의하지 않는다면 돌아갈게.
- 하백(남주혁)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던데,
우리들 이야기는 신화가 되겠네요.
- 윤소아(신세경)

할 수 있는 한..
오래오래, 외롭지 마라.
- 하백(남주혁)




*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제목: 뿌리깊은 나무
방송사: SBS
요일: 수/목
방송기간: 2011.10.05~2011.12.22
작가: 김영현
감독: 장태유
배우: 한석규, 송중기(이도), 강채윤(장혁), 신세경(소이), 윤제문(정기준), 조진웅(무휼)


왕을 참칭하지 말라!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
- 세종 이도(송중기)

무사 무휼!
한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이옵니다!
- 무휼(조진웅)

백성을 살리는 것이,
백성을 구하는 것이 임금이다.
내가 어찌 임금이라 할 수 있겠는가.
나 때문에 모두 죽었거늘.
헌데.. 내가 저 아이만은 살렸느니라.
하여, 난 잠시 임금이었다.
- 세종 이도(송중기)

조선의 임금은
그리 한가한 자리가 아니니까요.
- 세종 이도(송중기)

이방원이 없는 천하다.
- 세종 이도(송중기)

내 책임이다. 내가 죽인 것이야.
조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내 책임이다.
꽃이 지고, 홍수가 나고, 벼락이 떨어져도
내 책임이다. 그게 임금이다.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어떤 변명도 필요없는 자리,
그게 바로 조선의 임금이란 자리다.
- 세종 이도(한석규)

울지 마라.
나를 위해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려서는 아니된다.
- 세종 이도(한석규)

전하의 길이 있고 이놈의 길이 있다면,
무사 무휼의 길도 있는 것이옵니다.
- 무휼(조진웅)

너는 사람을 믿으니
죽이라 하는구나.
누구나 사람을 믿을 수 없으니
사람을 죽이라 하던데.
이래저래 왕이란 사람을 죽이는 자리였나보다.
헌데 말이다, 무휼아.
내가 가장 사람을 죽이고 싶을 때가
언제인지 아느냐.
내 자신을 믿을 수 없을 때다.
지금이 그렇구나.
- 세종 이도(한석규)

너는 너의 길을 가거라.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이다.
- 세종 이도(한석규)

칼이 아니라 말로, 글로 벨 것이다.
- 세종 이도(한석규)

역병같은 글자.
그래, 역병처럼 번져나갈 것이다.
- 세종 이도(한석규)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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