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연애의 발견
방송사: KBS
요일: 월/화
방송기간: 2014.08.18~2014.10.07
작가: 정현정
감독: 김성윤
배우: 정유미(한여름), 에릭(강태하), 성준(남하진), 윤진이(안아림), 윤현민(도준호), 김슬기(윤솔)
혼자만 속 끓이고,
혼자만 너 기다리고,
혼자만 너 쳐다보고,
둘이 같이 있어도 너무너무 외롭고,
이런 게 연애니?
- 한여름(정유미)
우리가 왜 헤어져야 되는데?
그 이유를 모르는 남자니까 헤어지자고 한 거야. 내가 왜 힘들어하는지 한번도 생각해 보지도 않은 남자잖아.
- 한여름(정유미)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있어요.
누구에게도 어떤 해도 끼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제자리에.
그런 게 참 좋아요.
사람을 편하게 해주거든요.
- 한여름(정유미)
세상이 넓고 남자가 많으면 뭐하냐고요.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날 안 좋아하는데.
연애의 불행은 거기서 시작되는 거예요.
세상이 좁아서도 아니고
남자가 없어서도 아니라니까?
- 윤솔(김슬기)
답이 없어서 우는 거라니까?
답이 있으면 왜 울겠어?
답대로 살면 되지, 안 그래요?
- 윤솔(김슬기)
변한 남자랑 뭘 더 어쩌겠어요.
지지고 볶고 싸우면 뭐해요.
자기만 싫증났나? 나도 났는데.
왜 나만 노력해야 해요?
그 남자는 노력할 맘도 없는데.
- 한여름(정유미)
맞아, 나쁜년. 나 되게 못됐어.
착하고 싶지도 않고.
내가 너한테 착해야 할 필요는 없잖아.
내가 착해야 할 상대는 따로 있고.
니 마음보단
내 마음을 먼저 챙겨야지, 안 그래?
- 한여름(정유미)
첫번째 전화가 있었고, 두번째 전화가 있었고, 세번째, 네번째 셀 수 없이 많은 전화가 있었을 거야. 넌 그때마다 바쁘다고 했고, 이유가 뭔지 묻지도 않았어. 니가 바빠서 못오겠다고 한 그 많은 날들 중에서 어느 날이었는지 잘 생각해봐.
그때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었어야지.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내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몰랐어도 그런 전화가 계속 됐으면, 넌 한번은 왔어야 했어!
- 한여름(정유미)
말을 안 해서 모르는 남자는
말을 해줘도 몰라.
- 한여름(정유미)
이유없이 오는 불행이 있으면,
이유없이 오는 행운도 있는 거야.
- 남하진(성준)
너랑 만날 땐,
사랑이 감정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의지의 문제였어.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아니라,
이 사랑을 얼마나 지키고 싶은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
- 한여름(정유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니.
이해 안 되는 채로 받아들이는 거지.
- 신윤희(김혜옥)
항상 옳지 않아도 돼. 나빠도 돼.
남한테 칭찬 받으려고 사는 게 아니니까.
니 마음을 한참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 마음도 보여.
기준을 너로 두고
더 오래 생각하라는 거지.
- 신윤희(김혜옥)
연애가 끝이 나봐야
누가 강잔지, 누가 약잔지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때는.. 더 많이 좋아했던 쪽이 강자예요.
미련이 없으니까.
- 강태하(에릭)
싸우고 싶을 때도 있고,
도대체 너는 왜 그러냐고 따지고 싶을 때도 있는데..
왜 참고 넘어가는 줄 알아?
내가 져주지 않으면..
헤어지게 될 거 같으니까.
- 남하진(성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걸 배웠어요.
그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내 마음도 내 맘대로 안되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될리가 없잖아요.
- 남하진(성준)
언젠가 이 사랑도 끝이 나겠죠.
끝나지 않는 사랑은 없지만,
영원할 거라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손을 잡지 못할 거예요.
- 한여름(정유미)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