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태양의 후예
방송사: KBS
요일: 수/목
방송기간: 2016.02.24~2016.04.14
작가: 김은숙
감독: 이응복
배우: 송중기(유시진), 송혜교(강모연), 진구(서대영), 김지원(윤명주)


나는 매일같이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려고
수술실에서 12시간도 넘게 보내요.
그게 제가 하는 일이죠.
생명을 위해 싸우는 거.
그런데 유시진씨의 싸움은,
죽음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는 거네요.
- 강모연(송혜교)

저는 군인입니다.
군인은 명령으로 움직입니다.
때론 내가 신이라 믿는 신념이
누군가에겐 다른 의미라 해도 저는,
최선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합니다.
- 유시진(송중기)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나와 내 가족, 강선생과 강선생 가족..
그 가족의 소중한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일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 유시진(송중기)

이 환자 살릴 수 있습니까?
살릴 수 있어요.
그럼, 살려요.
- 유시진(송중기)

당신은 당신이 지켜야 할 것을 지켜.
의사는 환자를 살리고,
우리는 우리가 지킬 것을 지킨다.
- 유시진(송중기)

오늘 저의 직속상관이 내린 명령은
모두 옳았습니다.
또 오늘 저의 직속상관이 내린 모든 명령은
명예로웠습니다.
조국에서 뵙겠습니다, 중대장님.
- 서대영(진구)

군인은 늘상 수의를 입고 산다.
이름 모를 전선에서 조국을 위해 죽어 갈 때,
그 자리가 무덤이 되고 군복은 수의가 된다.
군복은 그만한 각오로 입어야 한다.
그만한 각오로 군복 입었으면 매 순간 명예로워라.
안 그럴 이유가 없다.
- 유시진(송중기)

뭘 할까요, 내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 유시진(송중기)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으메,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사회적 지위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이상의 서약을 나의 자유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 하노라.
- 강모연(송혜교)

전 그 사람이 하는 일보다
그 사람과 떨어져 있는 게 더 무섭습니다.
그래서 같은 하늘 아래 있는 지금은
무서울 게 없습니다.
쉽게 말해 뵈는 게 없단 소리죠.
전 그렇습니다.
- 윤명주(김지원)

살려요.
당신은 의사로서 당신의 일을 해요.
죽여야 할 상황이 생기면,
죽이는 건 내가 할 테니까.
- 유시진(송중기)

이렇게 만난 사람들을 다 책임질 수는 없어요.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세상을 바꾸진 못하겠지만
파티마의 삶은 바뀌겠죠.
그리고 그건 파티마에겐
세상이 바뀌는 일일 거예요. 그럼 됐죠.
- 강모연(송혜교)

개인의 죽음에 무감각한 국가라면
문제가 좀 생기면 어때.
당신 조국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난 내 조국을 지키겠습니다.
- 유시진(송중기)

어이 거기 정치인.
당신들에게 국가안보는
밀실에 모여 하는 정치고
카메라 앞에서 떠드는 외교일지 몰라도
내 부하들에겐 청춘 다 바쳐 지키는 조국이고
목숨 다 바쳐 수행하는 임무고 명령이야.
작전 간에 사망하거나 포로 되었을 때,
이름도 명예도 찾아주지 않는 조국의 부름에
영광되게 응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곧 국가안보란 믿음 때문이고!
- 윤길준(강신일)

인질은 무사하고 문제는 정치와 외교고,
그럼 그건 제 책임입니다.
모든 책임, 제가 집니다.
우리 국민 무사히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단 한 명의 부상 없이 돌아와 준 것도 고맙습니다.
- 대통령(성기윤)

'태양에 특허를 신청할 수는 없다'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소크 박사의 말입니다.
- 다니엘(조태관)

내 작전은 늘 도망이었다.
- 서대영(진구)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제목: 화랑
방송사: KBS
요일: 월/화
방송기간: 2016.12.19~2017.02.21
작가: 박은영
감독: 윤성식
배우: 박서준(무명), 고아라(아로), 박형식(삼맥종), 서예지(숙명), 최민호(수호), 도지한(반류), 김태형(한성)

왕경에 들어온 천인을 베는 게
니들 법이면
이 선을 넘은 귀족을 패는 건
내 법이다.
베고 싶으면 넘어와서 베.
다 상대해줄 테니까.
- 무명(박서준)

나를 막을 수 있는 벽 따윈
세상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
옳은 건 옳고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
부숴야 할 게 있으면 부수고,
아프고 약하고 예쁜 사람 있으면
어떻게든 지키는 것.
- 무명(박서준)

물길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인데,
그럼 원래 낮은 곳에 있는 것은
어디서 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까?
- 무명(박서준)

세상에 처음부터 길이었던 길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먼저 걸어야 길이 되는 것이고,
단단한 흙을 깨뜨리고 뚫고 나와야
비로소 물길도 생기는 것입니다.
- 무명(박서준)

마른 땅을 외면하는 것이 법이고,
그것이 왕의 물길이라고 한다면
그딴 왕은 왕이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 무명(박서준)

백성은 즐거운데
군주는 고통받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왕이 되셔도 괜찮습니다.
- 위화공(성동일)

부당함은 견디는 게 아니라 바로잡는 거요.
- 무명(박서준)

살아있으면 할 수 있는 걸 해야 사람인 거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준비하는 거고.
기회가 오면 도망칠 준비,
집으로 돌아가면 다시 잘 살아볼 준비,
다시 행복해질 준비.
- 아로(고아라)

때로는 선택이란 더 좋은 것이 아니라,
덜 나쁜 것일 수도 있는 겁니다.
- 위화공(성동일)

신분, 골품 전 그런 거 잘 모르겠지만
형은 그냥 제 형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제 편입니다.
- 한성(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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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애의 발견
방송사: KBS
요일: 월/화
방송기간: 2014.08.18~2014.10.07
작가: 정현정
감독: 김성윤
배우: 정유미(한여름), 에릭(강태하), 성준(남하진), 윤진이(안아림), 윤현민(도준호), 김슬기(윤솔)


혼자만 속 끓이고,
혼자만 너 기다리고,
혼자만 너 쳐다보고,
둘이 같이 있어도 너무너무 외롭고,
이런 게 연애니?
- 한여름(정유미)

우리가 왜 헤어져야 되는데?
그 이유를 모르는 남자니까 헤어지자고 한 거야. 내가 왜 힘들어하는지 한번도 생각해 보지도 않은 남자잖아.
- 한여름(정유미)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 있어요.
누구에게도 어떤 해도 끼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제자리에.
그런 게 참 좋아요.
사람을 편하게 해주거든요.
- 한여름(정유미)

세상이 넓고 남자가 많으면 뭐하냐고요.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날 안 좋아하는데.
연애의 불행은 거기서 시작되는 거예요.
세상이 좁아서도 아니고
남자가 없어서도 아니라니까?
- 윤솔(김슬기)

답이 없어서 우는 거라니까?
답이 있으면 왜 울겠어?
답대로 살면 되지, 안 그래요?
- 윤솔(김슬기)

변한 남자랑 뭘 더 어쩌겠어요.
지지고 볶고 싸우면 뭐해요.
자기만 싫증났나? 나도 났는데.
왜 나만 노력해야 해요?
그 남자는 노력할 맘도 없는데.
- 한여름(정유미)

맞아, 나쁜년. 나 되게 못됐어.
착하고 싶지도 않고.
내가 너한테 착해야 할 필요는 없잖아.
내가 착해야 할 상대는 따로 있고.
니 마음보단
내 마음을 먼저 챙겨야지, 안 그래?
- 한여름(정유미)

첫번째 전화가 있었고, 두번째 전화가 있었고, 세번째, 네번째 셀 수 없이 많은 전화가 있었을 거야. 넌 그때마다 바쁘다고 했고, 이유가 뭔지 묻지도 않았어. 니가 바빠서 못오겠다고 한 그 많은 날들 중에서 어느 날이었는지 잘 생각해봐.

그때 정확하게 이야기를 했었어야지.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내가 필요하다고!

이유를 몰랐어도 그런 전화가 계속 됐으면, 넌 한번은 왔어야 했어!
- 한여름(정유미)

말을 안 해서 모르는 남자는
말을 해줘도 몰라.
- 한여름(정유미)

이유없이 오는 불행이 있으면,
이유없이 오는 행운도 있는 거야.
- 남하진(성준)

너랑 만날 땐,
사랑이 감정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의지의 문제였어.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가 아니라,
이 사랑을 얼마나 지키고 싶은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
- 한여름(정유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니.
이해 안 되는 채로 받아들이는 거지.
- 신윤희(김혜옥)

항상 옳지 않아도 돼. 나빠도 돼.
남한테 칭찬 받으려고 사는 게 아니니까.
니 마음을 한참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 마음도 보여.
기준을 너로 두고
더 오래 생각하라는 거지.
- 신윤희(김혜옥)

연애가 끝이 나봐야
누가 강잔지, 누가 약잔지 알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때는.. 더 많이 좋아했던 쪽이 강자예요.
미련이 없으니까.
- 강태하(에릭)

싸우고 싶을 때도 있고,
도대체 너는 왜 그러냐고 따지고 싶을 때도 있는데..
왜 참고 넘어가는 줄 알아?
내가 져주지 않으면..
헤어지게 될 거 같으니까.
- 남하진(성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걸 배웠어요.
그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내 마음도 내 맘대로 안되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될리가 없잖아요.
- 남하진(성준)

언젠가 이 사랑도 끝이 나겠죠.
끝나지 않는 사랑은 없지만,
영원할 거라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손을 잡지 못할 거예요.
- 한여름(정유미)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제목: 또 오해영
방송사: tvN
요일: 월/화
방송기간: 2016.05.02~2016.06.28
작가: 박해영
감독: 송현욱
배우: 에릭(박도경), 서현진(오해영), 전혜빈(오해영), 예지원(박수경), 김지석(이진상), 이재윤(한태진)


생각해보면 '다 줄거야' 하고
원없이 사랑한 적이 한번도 없다.
항상 재고, 마음 졸이고,
나만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닌가 걱정하고.
이젠 그런 짓 하지 말자.
정말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발로 차일때까지 사랑하자.
- 오해영(서현진)

난 내가 여기서 좀만 더 괜찮아지길 바랐던 거지,
걔가 되길 원한 건 아니었어요.
난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 잘 되길 바라요,
여전히.
- 오해영(서현진)

별일 아니라는 말보다,
괜찮을 거란 말보다,
나랑 똑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게
백배 천배 위로가 된다.
- 오해영(서현진)

사라지는 걸 인정하면
엄한데 힘주고 살지 않아.
- 도경아버지(이필모)

돈돈 해대는 엄마가 싫었던 거지,
돈없는 엄마가 싫었던 게 아니라고!
- 박도경(에릭)

우리의 생은 다만 시간이 끝난 지점에서 되돌아보고 있는 것 뿐이다.
- 순택(최병모)

누군가에겐 죽고 싶을 만큼 좋은 사람이,
누군가에겐 죽고 싶을 만큼의 상처.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난 내 사랑이 더 애틋하다.
- 오해영(서현진)

난 내가 그 애를 붙들고 산다고 생각했다.
그 애는 나를 붙들고 살았다고 한다.
- 오해영(서현진)

죽는 순간에 이 타이밍을 돌아본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아끼지 말고 가자.
- 오해영(서현진)

부담은 못 주겠는데 상처는 줘?
그게 사랑이니?
부담주기 싫어서 상처주는 게,
그게 사랑이니?
- 오해영(서현진)





이미지 출처: 또 오해영 공홈, 기사 캡쳐
제목: 솔로몬의 위증
방송사: JTBC
요일: 금/토
방송기간: 2016.12.16~2017.01.28
작가: 김호수
감독: 강일수
배우: 김현수(고서연), 장동윤(한지훈), 서지훈(배준영), 서영주(이소우), 조재현(한경문)


먼지 투성이의 푸른 종이는 푸른 색이다.
어떤 먼지도 그것의 색깔을 바꾸지는 못한다.
- 한지훈(장동윤)

소문 너무 믿지 마.
그러다 중요한 현실을 놓쳐.
- 박기자(허정도)

평범한 사람들이 대단한 일을 해.
약한 사람을 돕자, 잘못은 바로 잡자,
거짓말을 하지 말자.
이렇게 아주 평범한 가치들을
마음에 새기고 사는 딱 보통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세상을 바꿔.
- 김선생(신은정)

살다보면 당연한 것들을 지키면서 사는 게
제일 어려운 거 같아.
편하게 살자고,
당연한 것들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 김선생(신은정)

룸비니에서 사온 흙으로 만든 부처님이,
마룻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팔은 팔대로 다리는 다리대로,
목은 목대로 발가락은 발가락대로.
산산조각이 나, 얼른 허리를 굽히고
서랍 속에 넣어두었던 순간접착제를 꺼내 붙였다.
그 때, 늘 부서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불쌍한 내 머리를 다정히 쓰다듬어 주시면서..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가 있지.
- 한지훈(장동윤)

누가 그러더라.
알기 싫은데 알게 되는 거,
보기 싫은데 보게 되는 거,
엄청 괴로운 일이래.
사람을 좋아할 수가 없게 만든대.
- 한지훈(장동윤)

어느 것 하나
내가 선택한 게 없는 인생에서도 딱 하나,
어떻게 살아갈지는 내 선택이더라.
- 한지훈(장동윤)

난 아직 살아야 할 이유를 몰라.
그건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거야.
사람이 살아야 할 이유를 알기 때문에
사는 게 아니니까.
- 한지훈(장동윤)

삶은 명제를 붙일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이야.
끊임없는 반전이고, 셀 수 없는 희비야.
모두 그렇게 살아가는 거였어.
- 한지훈(장동윤)

때로는 몸을 웅크리고,
때로는 손을 뻗어가면서.
고독한 섬으로 남고 싶어 하면서,
요란한 파도를 기다리기도 하는,
그런 불완전한 마음.
- 한지훈(장동윤)

넌 틀렸어. 오답을 갖고 세상을 떠났어.
아름다운 음악을 전주만 듣고 꺼버렸어.
예쁜 꽃나무를 빗속에서 지나쳤어.
늘 어둠뿐이라고 단언했던 니 삶은
아직 불이 켜지지 않은 방이었어.
바뀔 수 있었어. 괜찮아질 수 있었어.
그래서 넌 틀렸어.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
- 한지훈(장동윤)

이제 봄이 오려고 한다.
나는 겨울에 엄마를 잃었고,
겨울에 아빠를 잃었고,
겨울에 너를 잃었지만.
그래도 내 세상에 봄이 오려고
눈이 녹고 새싹이 나.
날이 맑고 바람이 좋아.
그래서 난 지치지 않으려고.
비록 이런 삶일지라도.
- 한지훈(장동윤)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제목: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사: SBS
요일: 수/목
방송기간: 2016.11.16~2017.01.25
작가: 박지은
감독: 진혁
배우: 전지현(심청/세화), 이민호(허준재/김담령), 이희준(조남두), 신원호(태오), 이지훈(허치현), 신혜선(차시아)


'기다려' 라는 말은
곧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말.
내가 파도처럼 잠시 멀리 가있어도
내 친구가 나를 찾아올 거라는 말.
그러니 행여 주변에 상어처럼
무서운 누군가 있을까봐
겁 먹고 두리번 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말.
나의 친구가
내가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말.
곧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말.
- 심청(전지현)

만약에 니가 누굴 사랑한다고 하잖아? 그건 항복이라는 얘기야.
항복이 뭐야?
진 거지. 니가 진 거야. 다시 말해 니가 누굴 사랑하잖아? 그럼 그 놈이 너한테 뭐라고 해도 너는 그 말을 다 믿게 되거든.
- 허준재(이민호)

엄마가 뭐라고 인사했어?
사랑한대.
사랑한대? 졌대? 항복이래?
어. 완전 졌대. 항복이래.
- 심청(전지현), 허준재(이민호)

폭풍우가 와도
햇볕이 너무 따가워도
아무도 없어 외로워도
가보지 못한 길이라 두려워도
다 견디고..
꼭 너한테 갈게. 사랑해.
- 심청(전지현)

잘 들어요.
남을 지키는 건
나를 지킨 다음이어야 돼요.
그 순서를 바꾸는 건
멍청이나 하는 짓이에요.
- 허준재(이민호)

이 세상 꽃들엔 고유의 꽃말이라는 게 있다. 이 꽃의 꽃말이 뭔줄 아느냐?
무엇입니까?
너에겐 있고 나에겐 없는 것, 추억이다.
- 김담령(이민호)

아파도 사랑할 수 있으니까.
기억하지 못해서 사랑하지 못하는 것보다
아파도 기억하면서 사랑하는 게 나아요.

가족은 붕어빵 같은 거네요.
붕어빵들처럼 닮았고, 따뜻하고, 달달해.
- 심청(전지현)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사람이 사람한테 실망하는 일이야.
겉만 보고 좋아하는 마음 생겼다가도
금방 실망하게 되는 게 사람이야.
실망을 이기는 사랑은 없어.
그러니까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야.
- 허준재(이민호)

난 사랑하는 일이 가장 쉽던데.
안 하려고 안 하려고 해도 사랑하게 되던데.
실망은 아무리 하고 싶어도 안 하게 되던데.
사랑이 다 이기던데.
- 심청(전지현)

이번엔 지우지 말거라.
지우면 안 된다.
이 기억은, 이 추억은
아파도 끝까지 가지고 갈
나의 것이다.
- 김담령(이민호)

네가 암만 포기하라고 해도
'싫어, 포기 안 해'라고 해줬으면 좋겠지?
싫어, 나 포기 안 해.
네가 뭐라고 해도
나 너 포기 안 하고 옆에 있을 테니까,
하고싶은 말 못해서 화내지 말고 그냥 해.
니가 하고 싶은 말.
- 심청(전지현)

앞으로는 나한테 열심히 이야기 해.
남들한테 못하는 이야기.
내가 다 듣고 잊어줄게, 열심히.
- 심청(전지현)

너와 하는 모든 약속을
다 지킬 수 있게 되기를.
- 허준재(이민호)

네 아버지 니가 지켜라. 난 내 어머니 지킬테니까.
너 뭐하는 거냐, 지금?
가짜가 진짜한테 주는 마지막 경고이자 선물.
- 허치현(이지훈)

너는 뭍에, 나는 물에 사는데, 나중에 우리가 죽어서 가게 되는 하늘은 같은 곳일까, 다른 곳일까?
우리가 죽어서 가게 되는 하늘은 다 같은 곳이야. 하늘은 물과 뭍이 나뉘지 않아.
- 세화(신은수), 김담령(박진영)

있잖아, 담령아. 만약에.. 나중에 우리가 다른 곳에서 만나게 되도 너는 너고, 나는 나였으면 좋겠어. 그래야 알아보지.
그럴 거야. 다시 만나도 너는 너고, 나는 나일 거야.
- 세화(신은수), 김담령(박진영)

기억할 수 있을까? 지금 이 이야기.
약속할게. 다시 태어나도 너를 찾고, 만나고, 은애하고, 지켜줄게. 지금 이 이야기 꼭 기억할게.
- 세화(신은수, 전지현), 김담령(박진영, 이민호)

허준재, 등대의 전설이 맞았어.
그곳에서 헤어진 사람들은
꼭 다시 만난다고,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된다고.
- 심청(전지현)

이곳에 와서 알게 된 말 중
가장 멋진 말은 헤피엔딩이다.
지금 이 순간은 분명 헤피엔딩이다.
하지만 삶이 주는 희망이자 절망은
시간은 계속 흐르고
순간은 지나간다는 것.
잠깐의 찬란한 행복,
그 뒤에 그 어떤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
- 심청(전지현)

원래 인생은 우연한 만남의 연속이래.
그 우연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좋은 인연들로 가득한 인생이 되는 거고,
아니면 쓸쓸한 인생이 되는 거고.
- 강남거지(홍진경)

내가 널 만나게 된 건 어떻게 생각해도
후회가 되지 않는 일이었어.
- 허준재(이민호)

좋은 기억은 좋아서 아프고,
나빴던 기억은 나빠서 아파.
아버지에 대한 모든 기억이 너무 아파.
- 허준재(이민호)

인어가 뭍에 올라온 건
욕심이 아니라 사랑이야.
- 모유란(나영희)

기억은 돌아오는 길이라고 했다.
세상에서 나만 기억하는 우리의 이야기.
슬퍼지지 않도록, 사라지지 않도록 지킬게.
간직할게. 그리고 돌아갈게.
- 심청(전지현)



마침내 우리는 꿈을 이루었다.
별 거 없고, 별 소식도 없고, 별 일도 없는
그런 시시한 마을에서
아주 시시하게 살고있다.
- 허준재(이민호)

아주 시시한 것에
울고 웃고 기뻐하고 슬퍼하면서.
우리의 매일이, 매시간이, 매분, 매초가
흘러가는 것을 고요히 바라보면서.
- 허준재(이민호)

멀리 돌고 돌아
마침내 내 곁에 와준 사랑을 소중히 하면서.
아득하게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우리의 전설을 추억하면서.
- 허준재(이민호)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제목: 불야성
방송사: MBC
요일: 월/화
방송기간: 2016.11.21~2017.01.24
작가: 한지훈
감독: 이재동
배우: 이요원(서이경), 진구(박건우), 유이(이세진)


감정도 돈이야. 아껴 써.
- 서이경(이요원)

한 번 탐냈던 건 결코 잊지 않아요.
옷이든 사람이든.
- 서이경(이요원)

무능력한데 탐욕스러우면
사고를 치기 마련이죠.
- 서이경(이요원)

네가 가진 무기를 두려워하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어.
- 서이경(이요원)

너 같으면 네 목숨 쪼개서
쓸데없는 사람들한테 갖다 바칠래?
난 내 돈, 1원 한 장도 그렇게 안 써.
- 서이경(이요원)

상황은 바뀌고 생각도 변하니까요.
- 박건우(진구)

감정의 문제가 아니야.
냉정하게 뺏고 뺏기는 싸움이지.
이기고 싶으면
그 감정까지 무기로 써야 해.
- 서이경(이요원)

전 드릴 게 없네요. 무이자, 무담보로 뭐든 빌려드리고 싶은데. 아무것도 없어요.
넌 그런 거 없어도 돼. 나한테 다 있으니까.
- 이세진(유이), 서이경(이요원)

믿기 전에 의심하고 당하기 전에 배신하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온 위인들이야.
- 서이경(이요원)

멈추게 할 거예요.
대표님을 좋아하니까요.
- 이세진(유이)

의미를 찾으려고 올라가는 게 아니야.
올라가겠다는 욕망, 그 자체가 의미지.
- 서이경(이요원)

난 죽어버린 삶으로는
1분 1초도 숨쉬고 싶지 않거든.
- 서이경(이요원)

내가 이런 거래에
순순히 따를 거라고 생각했니?
네.
어째서?
제가 대표님 약점이니까요.
- 이세진(유이)

확인시켜 주려고 오셨어요?
내가 안 오면, 니가 위험해지니까.
- 서이경(이요원)

거래는 해도 타협은 안돼요. 상대를 굴복시켜야지, 내가 무릎 꿇으면 안되잖아요.
난 방금 니 대답이 듣고 싶었거든. 그래서 널 데리러 온 거야.
- 서이경(이요원), 이세진(유이)

사람들은 실체에 관심 없거든.
스스로 믿고 싶은 허상에 속는 거야.
- 서이경(이요원)

호의가 순수하다고
결과가 늘 아름다운 법은 아니야.
- 서이경(이요원)

기대하고 있을게. 니가 세우게 될 왕국.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 서이경(이요원), 이세진(유이)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제목: 학교 2013
방송사: KBS
요일: 월/화
방송기간: 2012.12.03~2013.01.28
작가: 이현주
감독: 이민홍, 이응복
배우: 장나라(정인재), 최다니엘(강세찬), 이종석(고남순), 박세영(송하경), 류효영(이강주), 김우빈(박흥수)


모든 인생은 실험이다.
더 많이 실험할수록 더 나아진다.
아이들은 감추고 어른들은 모르는
이곳은 바로 학교다.
- 강세찬(최다니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고남순(이종석) / 나태주 '풀꽃'

이게 때린 겁니까?
자세히 보십시오.
이건 선생이 맞은 겁니다.
- 강세찬(최다니엘)

애들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나도, 당신도 그렇게 가르치고
부모도 그래라 그래라 하고
학교도 어쩔 수 없다고 내버려두는데
애들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 정인재(장나라)

아직은..
아이들의 손을 놓을 때가 아니다.
- 정인재(장나라)

내가 지금 버린 거
학교가 아니라 너다, 이 새끼야.
- 고남순(이종석)

나한테는 축구 말고 너밖에 없었는데
축구 날리고 죽고 싶었을 때
너라도 그냥 있었어야지.
- 박흥수(김우빈)

어른들 눈에는 쉬워 보이나봐요.
애들 문제는 다..
- 이강주(류효영)

그냥 친구입니다. 아주 운이 없었던..
그리고 지금은 화해하는 중입니다.
- 박흥수(김우빈)

당신이 내가 되고 싶었던 선생님이니까요.
당신이 내가 그렇게 되고 싶으면서도,
끝끝내 되지 못했던
바로 그 선생이니까요.
- 강세찬(최다니엘)

당신이 내가 되고 싶었던 선생님이니까요.
당신이 내가 그렇게 되고 싶으면서도,
끝끝내 되지 못했던
바로 그 선생이니까요.
- 강세찬(최다니엘)

모든 것은 다 지나가.
당장은 큰일같아도 다 지나가게 되어있어.
그러니까 그 지나가는 시간을 잘 견디는 거,
그게 힘이야.
- 정인재(장나라)

시 한 줄 쓴다고 뭐가 달라지나!
- 오정호(곽정욱)

당할만 하니까
당연히 당해도 되는 사람은
세상에 없어.
- 정인재(장나라)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제목: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사: SBS
요일: 월/화
방송기간: 2016.11.07~2017.01.16
작가: 강은경
감독: 유인식
배우: 한석규(부용주), 유연석(강동주), 서현진(윤서정)


네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 부용주(한석규)

테이블 데스보다
사람 더 환장하게 만드는 게 뭔 줄 알아?
'혹시 내가 그 때, 그 수술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그 환자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
그런 생각이 두고두고 널 괴롭힐 거야.
실패보다 사람 더 미치게 만드는 게
후회라는 놈이거든.
- 부용주(한석규)

일하는 방법만 알고
일하는 의미를 모르면
그게 의사로서 무슨 가치가 있겠냐.
- 부용주(한석규)

한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도 제가 의사인데.
- 윤서정(서현진)

열심히 살려고 하는 건 좋은데
우리 못나게 살지는 맙시다.
사람이 뭐 때문에 사는지 그거,
알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 부용주(한석규)

의사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뿐이야.
환자를 통해서.
오로지 그거 하나뿐이다.
살고 죽는 문제까지
니가 책임지려고 하지 마.
넌 그냥 니가 배운대로 최선을 다하면 돼.
거기에만 집중해.
- 부용주(한석규)

넌 양심이 아픈 게 아니라
니 욕심이 아픈 거야.
- 부용주(한석규)

나는 여기 돌담에서 그렇게 배웠어요.
나이가 아무리 어려도 존중받았고요,
큰 잘못을 해도 혼은 날지언정
인격까지 무시당한 적은 없었어요.
당해주니까 무시하는 거예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 박은탁(김민재)

살다보면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나한테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인연을 만난 건지,
왜 그런 우연이 일어났는지.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던 순간들이
하나씩 하나씩 의미를 갖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길이 되기 시작했다.
- 부용주(한석규)

참 이상하죠.
우리 모두가 도윤완이 틀렸다는 걸 아는데,
지금 그가 잘못하고 있다는 걸 다 아는데,
왜 여전히 그는 저 자리에서 저렇게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걸까요.
- 여운영(김홍파)

김사부가 말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저항은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거라고.
- 강동주(유연석)

너만 개자식은 아니지.
너 같은 놈이 떵떵거리고 잘 살 수 있게
눈 감고, 귀 닫고, 입 닫아준
나도 똑같은 개자식이지.
- 부용주(한석규)

지금부터 제 일은
제가 결정하겠다는 뜻입니다, 아버지.
- 도인범(양세종)

괜찮아.
- 부용주(한석규)

넌 세상 바꿔보겠다고 이 짓거리 하냐?
난 아닌데.
난 사람 살려보겠다고 이 짓거리 하는 거야.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그 순간만큼은 내가 마지노선이니까.
내가 물러서면 그 사람 죽는 거고,
내가 포기하지 않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그 사람 사는 거고.
- 부용주(한석규)

낭만 보존의 법칙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재하는 걸 알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지켜줬으면 하는
아름다운 가치들.
- 강동주(유연석)

살아간다는 건
매일매일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것,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현실과
마주하는 것.
- 강동주(유연석)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한 질문을
포기하지 마라.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 부용주(한석규)

모든 것에는 시작이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시작의 뒤에는
원인과 동기부여라는 것이 있다.
그게 나로부터든, 타인으로부터든.
시작된 순간 삶의 방향을 만들어내고,
그 여정이 쌓여 인생의 모습을 만들어간다.
그 모든 것의 시작,
그것보다 강한 우연과 운명이 또 있을까?
- 윤서정(서현진)

우린 왜 그 시절을 놓쳤을까.
- 이영조(김혜수)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제목: 뿌리깊은 나무
방송사: SBS
요일: 수/목
방송기간: 2011.10.05~2011.12.22
작가: 김영현
감독: 장태유
배우: 한석규, 송중기(이도), 강채윤(장혁), 신세경(소이), 윤제문(정기준), 조진웅(무휼)


왕을 참칭하지 말라!
상왕은 왕이 아니다!
내가!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
- 세종 이도(송중기)

무사 무휼!
한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 것이옵니다!
- 무휼(조진웅)

백성을 살리는 것이,
백성을 구하는 것이 임금이다.
내가 어찌 임금이라 할 수 있겠는가.
나 때문에 모두 죽었거늘.
헌데.. 내가 저 아이만은 살렸느니라.
하여, 난 잠시 임금이었다.
- 세종 이도(송중기)

조선의 임금은
그리 한가한 자리가 아니니까요.
- 세종 이도(송중기)

이방원이 없는 천하다.
- 세종 이도(송중기)

내 책임이다. 내가 죽인 것이야.
조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내 책임이다.
꽃이 지고, 홍수가 나고, 벼락이 떨어져도
내 책임이다. 그게 임금이다.
모든 책임을 지고
그 어떤 변명도 필요없는 자리,
그게 바로 조선의 임금이란 자리다.
- 세종 이도(한석규)

울지 마라.
나를 위해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려서는 아니된다.
- 세종 이도(한석규)

전하의 길이 있고 이놈의 길이 있다면,
무사 무휼의 길도 있는 것이옵니다.
- 무휼(조진웅)

너는 사람을 믿으니
죽이라 하는구나.
누구나 사람을 믿을 수 없으니
사람을 죽이라 하던데.
이래저래 왕이란 사람을 죽이는 자리였나보다.
헌데 말이다, 무휼아.
내가 가장 사람을 죽이고 싶을 때가
언제인지 아느냐.
내 자신을 믿을 수 없을 때다.
지금이 그렇구나.
- 세종 이도(한석규)

너는 너의 길을 가거라.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이다.
- 세종 이도(한석규)

칼이 아니라 말로, 글로 벨 것이다.
- 세종 이도(한석규)

역병같은 글자.
그래, 역병처럼 번져나갈 것이다.
- 세종 이도(한석규)





이미지 출처: 직접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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